이랑 네컷 만화
이랑

음악가이자 영화감독, 만화가인 '이랑'이 네컷 만화의 형태로 예술가로서의 현재와 관계,
일과 생활을 그렸다.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그려졌지만 중간중간 허구와 판타지가 개입하면서
<이랑 네컷 만화>는 영화, 만화, 음악 모두를 이어가는 사람만이 그릴 수 있는 결말을 향해
네컷씩 쌓아간다.


추천사

트위터에 “일상툰이 정말 싫다”라고 썼다. 이랑을 만났더니 근심 찬 얼굴로 말했다.
“걱정했어요. 제 만화도 일상툰인데”. 거짓말. 이랑은 예쁜 얼굴로 거짓말을 했다.
<이랑 네컷 만화>는 일상툰이 아니다. 이건 마치 <욘욘슨> 앨범 같아서 처음 보면 그냥
매 귀여워 하하하하고 해해해한다. 그런데 뒤로 넘어갈수록 이랑의 만화는 종종 컷을 넘나들고
일상툰을 뛰어넘어, 어떤 아마추어 예술가의 자기 고백이자 스물 몇 살 여자 아이의 자기 발견에
당도한다. 그냥 웃자고 잡았다가 뭐 이런 재주가 다 있나 싶어 마음이 이랑이랑 일었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그냥 일상툰이 아니다.
_김도훈 잡지 <GEEK> 에디터

한 번은 이랑밴드와 공연하며 ‘무대 위에 어떤 순서로 앉을까요?’ 가볍게 물었더니
한 명 한 명 굳이 얼굴까지 그리기 시작해 참 희한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이처럼
훌륭한 만화가여서 그렇다는 걸 알았더라면 그 무대배치도를 한 장 받아두는 건데 말이다.
여기 등장하는 캐릭터 대부분과 한 장에 그려진 기회였으니까. 그 날 이랑은 ‘그림으로
알려주는 게 더 편해서요.’라고 했는데, 그처럼 몸에 밴 내공 때문인지 이 책의 귀여운
그림들을 감싸고 있는 필력이 멋지다. 중간 중간 캐릭터 그리는 법을 ‘아주 쉽죠?’하며
알려주고 있지만 스누피 얼굴의 곡선만큼이나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다. 솔직하게 거침없이
표현되어서 그런지 이야기도 정말 리얼하다. 우리가 어느 시기를 감싸고 있던 생생한 공기와
경험들, 그 모든 자잘한 유머들을 효과적으로 간직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그럼에도 이랑은
네 컷의 만화들에 가뿐히, 생생하게 한 시기를 담는데 성공한 것 같다. 읽고 있는 나 자신도
인생이 네 컷 단위로 경쾌해지는 기분이었다.
_김목인(음악가)



이랑
사람들에게 ‘한 가지만 하라’는 말을 많이 들으며 사는 사람. 청소년기에 미술 학원을
열심히 다니며 화가의 꿈을 키웠으나 대학에서는 영화 연출을 전공하였고, 대학 생활 중
취미로 음악을 만들기 시작해 결국 영화와 음악, 그림 그리는 일을 전부 직업으로 하고 있다.
앨범 <욘욘슨>과 단편 영화 <변해야 한다>, <유도리>를 발표했고, ‘이랑’은 본명이다.

B6
16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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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종료] 이랑 네컷 만화

210mm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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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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