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위한 믹스테잎
Mixtape for dawn

조용한 밤에 어울리는 곡들의 모음집 —
차분한 피아노 솔로 곡에서
공간을 채우는 앰비언트까지,
6개국 뮤지션의 아름다운 음악 13곡

조용한 시간에 어울리는 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는 사람들을 위한 차분하고 아름다운 음악 열세 곡을 담았습니다. 스트리밍으로만 공개하거나 음반이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아 소장하기 힘들었던 앰비언트/모던 클래식 음악들이 모여있습니다.

올해 새로운 피아노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 파브리지오 파테를리니(Fabrizio Paterlini), 미니멀한 기악곡을 주로 작업하는 독일의 크리스토프 베르그(Christoph Berg)의 1인 프로젝트 필드 로테이션(Field Rotation), 몽환적인 목소리로 지난해 첫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친 싱가폴의 듀오 아스피디스트라플라이(Aspidistrafly)까지, 14명의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했습니다.

밝고 따뜻한 쟈니스 크런치와 하루카 나카무라(Janis Crunch & Haruka Nakamura)의 곡으로 시작하여 어두운 방에서 혼자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브램블스(Brambles)의 Arete로 이어지고, 잔잔한 앰비언트와 모던 클래식 트랙들로 연결되며 러닝타임 한 시간 동안 서서히 마음이 평온해지는 밤을 선사합니다.

한 달에 한 번, 다섯 개 내외의 음악을 묶어 소개하면서 시작한 ‘새벽을 위한 믹스테잎’은 2013년 4월부터 책방 유어마인드의 블로그에 연재 중입니다. 연재 1년째를 맞는 4월에 발매된 이 앨범에는 블로그에 수록되었던 곡과 미수록곡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트랙리스트
01 Janis Crunch & Haruka Nakamura - forche
02 Tobias Wilden - Silhouettes
03 Sonicbrat - Temporal
04 Dylan Golden Aycock - Horse Thief Spring
05 Brambles - Arete
06 My Home, Sinking - The Body Tired (Pt. 2)
07 Field Rotation - Continuum
08 Tiny Leaves - In These Narrow Spaces (Part I & II)
09 Josh Mason - Magic Hour Insects
10 HEDIA - WHITETREES
11 Fabrizio Paterlini - Girasoli e lavanda
12 Aspidistrafly - Countless White Moons
13 Cass. - Ethan Veerbek

미리듣기

HEDIA - WHITETREES



Fabrizio Paterlini - Girasoli e Lavanda



sonicbrat - Temporal (excerpt)



Field Rotation - Continu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