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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고] 글 그림 색연필 · 한요 han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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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고] 글 그림 색연필 · 한요 han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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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요 hanyo

색연필이 쓰고, 그리고, 만드는 작은세계

 

목차

1. 첫 장면

2. 색연필말이

3. 매일의 열린 문

 

#1 첫 장면

어쩌면 창작은 그저 작고 아늑한 나의 세계를 만드는 것.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영화 《파벨만스》의 한 장면에서 이 책을 시작하고 싶었다.

 

#2 색연필말이

색연필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면, 저 잎사귀의 초록색을 찾아 온갖 색연필을 뒤적이지 않아도 되겠지. 견고한 삼나무를 갓 쪄내어 말랑말랑할 때 얇게 썰어, 김밥 말듯 색연필 심을 돌돌 말아 송송 써는 거야. 오늘의 김밥처럼 오늘의 색연필 한 움큼 쥐고 작업실로 향하는 길이 소풍 같겠지. 아니면 보자기에 곱게 싸서 이른 아침 지하철역에 앉아 ‘여러분 방금 만든 따끈한 색연필 말이에요. 색깔이 맛깔나요. 청금석 맛, 세화해변 클로버 맛, 여름 풀장 맛, 간밤의 일기를 비추던 노랑 불빛 맛…’ 빈속을 칠해줄 든든한 맛이에요. 저의 원료 상자에 차곡차곡 모아둔 영롱하고 맑은 빛깔들이에요.

 

#3 매일의 열린 문

매일의 출근길, 매일 흐르는 물, 사람, 새.

작은 마트와 공원을 지나 연남과 가좌를 가르는 사거리에서 사천교 밑으로 홍제천 천변의 길.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나의 작업실이고, 더 올라가면 세검정따라 북한산까지 다다를 것이다.

 

매일 지나고 머무는 곳에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깃든다.

같이 걷던 강아지, 친구.

주머니엔 노트, 색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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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입고] 글 그림 색연필 · 한요 hanyo
가격 20,000원
작가/출판사 한요 hanyo
판형 113 x 155mm
구성
페이지 116쪽
출판년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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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재입고] 글 그림 색연필 · 한요 hanyo
판매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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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출판사 한요 hanyo
판형(가로/크기비교용)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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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116쪽
출판년도 2023
판형(화면표시용) 113 x 1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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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이 쓰고, 그리고, 만드는 작은세계

 

목차

1. 첫 장면

2. 색연필말이

3. 매일의 열린 문

 

#1 첫 장면

어쩌면 창작은 그저 작고 아늑한 나의 세계를 만드는 것.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영화 《파벨만스》의 한 장면에서 이 책을 시작하고 싶었다.

 

#2 색연필말이

색연필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면, 저 잎사귀의 초록색을 찾아 온갖 색연필을 뒤적이지 않아도 되겠지. 견고한 삼나무를 갓 쪄내어 말랑말랑할 때 얇게 썰어, 김밥 말듯 색연필 심을 돌돌 말아 송송 써는 거야. 오늘의 김밥처럼 오늘의 색연필 한 움큼 쥐고 작업실로 향하는 길이 소풍 같겠지. 아니면 보자기에 곱게 싸서 이른 아침 지하철역에 앉아 ‘여러분 방금 만든 따끈한 색연필 말이에요. 색깔이 맛깔나요. 청금석 맛, 세화해변 클로버 맛, 여름 풀장 맛, 간밤의 일기를 비추던 노랑 불빛 맛…’ 빈속을 칠해줄 든든한 맛이에요. 저의 원료 상자에 차곡차곡 모아둔 영롱하고 맑은 빛깔들이에요.

 

#3 매일의 열린 문

매일의 출근길, 매일 흐르는 물, 사람, 새.

작은 마트와 공원을 지나 연남과 가좌를 가르는 사거리에서 사천교 밑으로 홍제천 천변의 길.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나의 작업실이고, 더 올라가면 세검정따라 북한산까지 다다를 것이다.

 

매일 지나고 머무는 곳에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깃든다.

같이 걷던 강아지, 친구.

주머니엔 노트, 색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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