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 기획전인 ‘100 FILMS, 100 POSTERS’에 출품한 100편의 포스터를 엽서집 형태로 엮은 출판물이다.

 

‘100 FILMS, 100 POSTERS’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중 100편의 영화에 대해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다. 상업 포스터의 규칙과 관습에 구애 받지 않고 상상력과 실험성을 장려하는 한편, 정보 전달이라는 포스터의 본령을 넘어 영화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데 강조점을 둔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그래픽 디자인 잡지 ‹GRAPHIC›의 협업으로 기획되고,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100 FILMS 100 POSTERS’는 영화와 그래픽 디자인 사이의 교류, 매체 예술가들의 영감의 교환이라는 취지가 전제돼 있다. 매체 간의 월담에 대해 그다지 관대하지 않은 예술의 폐쇄성을 극복해 보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

 

포스터는 영화를 단순히 홍보하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영화의 영감을 증폭시키고, 감춰진 의미를 드러내는 자율적인 매체이기도 하다. ’100 FILMS, 100 POSTERS’가 영화 포스터의 표현 범위에 대해, 영화와 관객을 이어주는 매개로서 포스터의 기능에 대해 대화가 촉진되는 장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

 

참여 디자이너:

 

조태용, 전다운, 둘셋, 박신우, 스튜디오[밈], 도그스, 김희라·장은영·주승연, 나하나, 이도진, 신범식, 신덕호, 스티키몬스터랩, 이재영, 허민재, 송민우, 박하얀, 윤지연, 최석환, 맛깔손, 도연경, 정재완, 유지연, 권계현, 양재민·윤희대, 구본혜, 김은희, 백철훈, 이지영, 최인애, 김내은, 신신, 정한얼, 성효주, 정명진, 홍박사, 유명상, 한만오, 조영호, 김의경·현예슬·길혜진, 권영찬, 일상의실천, 박철희, 김지혜, 물질과 비물질, 권아주, 김보휘, 배민기, 로그, 낮인사, 김태헌, 오새날, 보이어, 구인회, 박연미, 이경민, 서울로, 이현송, 라프트, 이예주, 알렉스, 도미솔, 양지은, 김성구, 하형원, 김채린·류은빈·송이레, 정길웅, 양민영, 이진우·최세진, 김욱, 박이랑, 김가든, 김동환·탁수정, 손영아, 장우석, 권택수, 강문식, 워크스, 민진아, 김태완·김다은· 조민정, 노다예, 김진영, 김쥬리, 프론트 도어, 스팍스 에디션, 섬광, 오연진, AABB, 윤현학, 박선경, 헤이조, 구모아, 김동신, 박영란, 김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