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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입고] 어크로스 더 리버스 · 강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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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입고] 어크로스 더 리버스 · 강민선

[8차 입고] 어크로스 더 리버스 · 강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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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 · 임시제본소

“같이 한강 다리 걸을까요?”

수십 번 연습한 이 말을 못해서 결국 혼자 다 걷고 만 어느 다리 산책자의 이야기. 혼자 걸은 덕에 사람이 아닌 다리와 정을 쌓게 된 한 사람의 혼란과 고난 극복기.

1인 출판사 임시제본소 대표이자 출간하는 모든 책을 혼자 쓰고 만드는 저자의 특징 중 하나는 ‘눈물이 많다’는 것이다. 많아도 너무 많아서 어딜 가든 손수건 챙기는 건 필수. 사춘기라기엔 나이가 많이 들어버렸고 갱년기라기엔 아직 좀 모자란 것 같은데 대체 무슨 일? 기뻐서건 슬퍼서건 미쳐버릴 것 같아서건, 어떤 순간에도 눈물부터 나오는 기현상에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을 수 없어 선택한 것이 ‘걷기’였다. 눈물을 참기 위해, 혹은 실컷 울기 위해 무작정 걷다가 이럴 바에야 목적지를 두고 걷는 게 어떨까 하고 정한 장소가 ‘한강 다리’였다.

최서단 일산대교부터 최동단 팔당대교까지 한강의 본류를 가로지르는 다리 중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스물세 개의 다리를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서 걷기 시작했다. 몇 가지 규칙도 정했다. 걸어서 건널 것, 혼자 건널 것, 낮에 건널 것, 건너고 난 뒤 그곳에서 글을 시작할 것. 어떤 것은 지키고 어떤 것은 슬쩍 어기기도 하면서 다리를 건너는 동안 저자는 때로는 강물에 빠질까 두려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물 위를 걷고 있는 듯한 고양된 기운에 흠뻑 젖기도 하면서 자신을 사로잡은 감정의 정체를 조금씩 알아간다. 그때의 기억과 기록으로 책을 만들었다.

한 번 걸었던 다리는 모양을 기억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두었다. 그날의 날씨와 기분을 강물의 색으로 표현해서 똑같은 한강이지만 똑같은 빛깔은 어디에도 없다. 내지에는 다리를 건넌 순서대로, 겉싸개 안쪽에는 서쪽에서 동쪽까지 한강 다리가 놓인 순서대로 그림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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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차 입고] 어크로스 더 리버스 · 강민선
가격 13,000원
작가/출판사 강민선 · 임시제본소
판형 100 x 170mm
구성
페이지 168쪽
출판년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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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8차 입고] 어크로스 더 리버스 · 강민선
판매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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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출판사 강민선 · 임시제본소
판형(가로/크기비교용) 100
판형(세로/크기비교용) 170
페이지 168쪽
출판년도 2022
판형(화면표시용) 100 x 17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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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한강 다리 걸을까요?”

수십 번 연습한 이 말을 못해서 결국 혼자 다 걷고 만 어느 다리 산책자의 이야기. 혼자 걸은 덕에 사람이 아닌 다리와 정을 쌓게 된 한 사람의 혼란과 고난 극복기.

1인 출판사 임시제본소 대표이자 출간하는 모든 책을 혼자 쓰고 만드는 저자의 특징 중 하나는 ‘눈물이 많다’는 것이다. 많아도 너무 많아서 어딜 가든 손수건 챙기는 건 필수. 사춘기라기엔 나이가 많이 들어버렸고 갱년기라기엔 아직 좀 모자란 것 같은데 대체 무슨 일? 기뻐서건 슬퍼서건 미쳐버릴 것 같아서건, 어떤 순간에도 눈물부터 나오는 기현상에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을 수 없어 선택한 것이 ‘걷기’였다. 눈물을 참기 위해, 혹은 실컷 울기 위해 무작정 걷다가 이럴 바에야 목적지를 두고 걷는 게 어떨까 하고 정한 장소가 ‘한강 다리’였다.

최서단 일산대교부터 최동단 팔당대교까지 한강의 본류를 가로지르는 다리 중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스물세 개의 다리를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서 걷기 시작했다. 몇 가지 규칙도 정했다. 걸어서 건널 것, 혼자 건널 것, 낮에 건널 것, 건너고 난 뒤 그곳에서 글을 시작할 것. 어떤 것은 지키고 어떤 것은 슬쩍 어기기도 하면서 다리를 건너는 동안 저자는 때로는 강물에 빠질까 두려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물 위를 걷고 있는 듯한 고양된 기운에 흠뻑 젖기도 하면서 자신을 사로잡은 감정의 정체를 조금씩 알아간다. 그때의 기억과 기록으로 책을 만들었다.

한 번 걸었던 다리는 모양을 기억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두었다. 그날의 날씨와 기분을 강물의 색으로 표현해서 똑같은 한강이지만 똑같은 빛깔은 어디에도 없다. 내지에는 다리를 건넌 순서대로, 겉싸개 안쪽에는 서쪽에서 동쪽까지 한강 다리가 놓인 순서대로 그림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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