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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입고] 작업의 방식 · 리처드 홀리스, 스튜어트 베르톨로티-베일리

210mm
297
mm
A4
[5차 입고] 작업의 방식 · 리처드 홀리스, 스튜어트 베르톨로티-베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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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홀리스, 스튜어트 베르톨로티-베일리 · 사월의눈

『작업의 방식』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돗돗돗』 5호(2003년 4월)에 수록된 한 기사에서 출발한다.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스튜어트 베르톨로티‐베일리는 공동 발행인이자 디자이너로 참여했던 『돗돗돗』 5호에 한 편의 글을 기고한다. 제목은 ‘작업의 방식Way of Working’.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디자인 저술가인 리처드 홀리스가 1970~80년대에 걸쳐 총 10여년간 디자인한 네 종의 책을 소개하는 글이었다. 이 에세이는 홀리스와는 다른 시간대를 경험한 한 명의 디자이너가 대지 작업의 시대와 디지털 디자인 시대라는 시차를 두고서 바라본 섬세한 ‘리처드 홀리스 북디자인’ 관찰기이다. 여기에 리처드 홀리스는 일종의 화답 형식으로 “시청각 지면The Audio-visual Page”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이 에세이에서 베르톨로티-베일리의 글을 이어 받은 홀리스는 자신이 디자인한 책을 ‘시청각 지면’이라는 열쇳말로 회고한다.

두 편의 글이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홀리스가 디자인한 네 종의 책 『다른 방식으로 보기Ways of Seeing』 (1972), 『제7의 인간A Seventh Man』(1975), 『고다르: 이미지, 사운드, 정치Godard: Images, Sounds, Politics』(1980) 그리고 『험프리 제닝스: 영화 제작자, 화가, 시인Humphrey Jennings: Film-maker, Painter, Poet』(1982)이다. 앞의 두 책은 존 버저(John Berger)의 책으로서 국내에서는 각각 열화당과 눈빛에서 발행했고, 나머지 두 권은 번역되지 않았다. 논의의 대상이 되는 책이 디자인적 관점에서 충분히 관찰되고 음미되길 바라는 뜻에서 여러 본문 내지를 스캔했으며, 『험프리 제닝스: 영화 제작자, 화가, 시인』을 제외한 나머지 책들은 모두 실제 크기로 재현했다.

여러 책 펼침면으로 구성된 이 책의 중앙에는 노란색 별지가 삽입되어 있는데, 한국의 김동신 북디자이너가 쓴 “번역을 통해서 본 리처드 홀리스 북디자인”이다. 앞선 두 저자간의 ‘대화’에 시간적, 지리적 틈새를 매개 삼는 ‘제3자의 시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초대된 글로서, 김동신은 국내에 번역된 『다른 방식으로 보기』(열화당, 2012)와 『제7의 인간』(눈빛, 2004) 한국어판을 홀리스가 디자인한 영문 초판본과 비교하며 ‘북디자인의 번역’ 가능성을 논한다.

베르톨로티‐베일리가 지적했듯이, 이 책들은 지금으로부터 40~50년 전의 인쇄물들이지만 다매체 디지털 환경에서 이미지와 텍스트가 유통되는 방식, 그 중에서도 책이라는 공간 안에서 이 두 형태의 정보 채널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흥미진진한 사례다. 끝으로, 『작업의 방식』을 출간하며 사월의눈은 리처드 홀리스가 디자인한 존 버저(John Berger)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해해보고자 시도했다. 존 버저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해외 저자 중 한 명인 만큼 많이 읽힌 저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에 관한 대부분의 이해는 그가 쓴 글의 내용에 집중되었고 그 결과 책에서 시도한 독특한 이야기 구성 방식이나 사진가 / 디자이너와의 협업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러한 재조명의 의미에서 이 책은 ‘존 버거’를 영국식 본토 발음인 ‘존 버저’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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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차 입고] 작업의 방식 · 리처드 홀리스, 스튜어트 베르톨로티-베일리
가격 34,000원
작가/출판사 리처드 홀리스, 스튜어트 베르톨로티-베일리 · 사월의눈
판형 195 x 280mm
구성
페이지 176쪽
출판년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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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5차 입고] 작업의 방식 · 리처드 홀리스, 스튜어트 베르톨로티-베일리
판매가 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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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당 행의 개수가 내용의 수직적 진행과 관련된 것이라면 글줄당 글자의 개수는 수평적 공간 활용과 관계된다. 리처드 홀리스 디자인의 또 하나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깊은 들여쓰기 역시 한글에 비해 글줄당 2배가량 더 많은 글자를 넣을 수 있는 영문의 특성이 뒷받침되어 있기에 더욱 효과적이다. A Seventh Man과 『제7의 인간』의 글줄의 길이는 둘 다 97mm 정도로 거의 동일하다. A Seventh Man의 들여쓰기는 17.5mm 정도로 상당히 깊숙하게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알파벳 글자수로 따지면 10~11개의 글자가 들어갈 수 있는 너비다. 반면 같은 들여쓰기를 한국어판에 대입해보면 한글 다섯 자 정도가 들어가는 너비다. 요컨대 동일한 부피의 여백이라고 해도 공간의 밀도가 2배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들여쓰기의 수치가 같다고 해도 들여 쓴 곳과 들여 쓰지 않은 곳 사이의 시각적 대비가 한글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진다. (101쪽)

작가/출판사 리처드 홀리스, 스튜어트 베르톨로티-베일리 · 사월의눈
판형(가로/크기비교용) 195
판형(세로/크기비교용) 280
페이지 176쪽
출판년도 2021
판형(화면표시용) 195 x 2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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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방식』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돗돗돗』 5호(2003년 4월)에 수록된 한 기사에서 출발한다.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스튜어트 베르톨로티‐베일리는 공동 발행인이자 디자이너로 참여했던 『돗돗돗』 5호에 한 편의 글을 기고한다. 제목은 ‘작업의 방식Way of Working’.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디자인 저술가인 리처드 홀리스가 1970~80년대에 걸쳐 총 10여년간 디자인한 네 종의 책을 소개하는 글이었다. 이 에세이는 홀리스와는 다른 시간대를 경험한 한 명의 디자이너가 대지 작업의 시대와 디지털 디자인 시대라는 시차를 두고서 바라본 섬세한 ‘리처드 홀리스 북디자인’ 관찰기이다. 여기에 리처드 홀리스는 일종의 화답 형식으로 “시청각 지면The Audio-visual Page”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이 에세이에서 베르톨로티-베일리의 글을 이어 받은 홀리스는 자신이 디자인한 책을 ‘시청각 지면’이라는 열쇳말로 회고한다.

두 편의 글이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홀리스가 디자인한 네 종의 책 『다른 방식으로 보기Ways of Seeing』 (1972), 『제7의 인간A Seventh Man』(1975), 『고다르: 이미지, 사운드, 정치Godard: Images, Sounds, Politics』(1980) 그리고 『험프리 제닝스: 영화 제작자, 화가, 시인Humphrey Jennings: Film-maker, Painter, Poet』(1982)이다. 앞의 두 책은 존 버저(John Berger)의 책으로서 국내에서는 각각 열화당과 눈빛에서 발행했고, 나머지 두 권은 번역되지 않았다. 논의의 대상이 되는 책이 디자인적 관점에서 충분히 관찰되고 음미되길 바라는 뜻에서 여러 본문 내지를 스캔했으며, 『험프리 제닝스: 영화 제작자, 화가, 시인』을 제외한 나머지 책들은 모두 실제 크기로 재현했다.

여러 책 펼침면으로 구성된 이 책의 중앙에는 노란색 별지가 삽입되어 있는데, 한국의 김동신 북디자이너가 쓴 “번역을 통해서 본 리처드 홀리스 북디자인”이다. 앞선 두 저자간의 ‘대화’에 시간적, 지리적 틈새를 매개 삼는 ‘제3자의 시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초대된 글로서, 김동신은 국내에 번역된 『다른 방식으로 보기』(열화당, 2012)와 『제7의 인간』(눈빛, 2004) 한국어판을 홀리스가 디자인한 영문 초판본과 비교하며 ‘북디자인의 번역’ 가능성을 논한다.

베르톨로티‐베일리가 지적했듯이, 이 책들은 지금으로부터 40~50년 전의 인쇄물들이지만 다매체 디지털 환경에서 이미지와 텍스트가 유통되는 방식, 그 중에서도 책이라는 공간 안에서 이 두 형태의 정보 채널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흥미진진한 사례다. 끝으로, 『작업의 방식』을 출간하며 사월의눈은 리처드 홀리스가 디자인한 존 버저(John Berger)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해해보고자 시도했다. 존 버저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해외 저자 중 한 명인 만큼 많이 읽힌 저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에 관한 대부분의 이해는 그가 쓴 글의 내용에 집중되었고 그 결과 책에서 시도한 독특한 이야기 구성 방식이나 사진가 / 디자이너와의 협업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러한 재조명의 의미에서 이 책은 ‘존 버거’를 영국식 본토 발음인 ‘존 버저’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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