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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입고] 새시각 #01 - 대전엑스포'93 · 이지원, 최은별, 고민경, 김영준, 한동훈, 육제민, 장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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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입고] 새시각 #01 - 대전엑스포'93 · 이지원, 최은별, 고민경, 김영준, 한동훈, 육제민, 장현수

[3차 입고] 새시각 #01 - 대전엑스포'93 · 이지원, 최은별, 고민경, 김영준, 한동훈, 육제민, 장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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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최은별, 고민경, 김영준, 한동훈, 육제민, 장현수 · 아키타입

[책 소개]

 

한 단계 더 높이, 더 빠르게 진화하고자 하는 한국 사회의 열망은 첨단 과학기술과 진보에 대한 추구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기술입국의 꿈이 1993년 대전 엑스포에서 폭발적으로 표출된 것이다. 유치부터 개최에 이르기까지, 엑스포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심상을 단적으로 담아낸 미디어였다. 그렇다면 1988년 올림픽에서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선보인 디자인계는 이 새로운 국가이벤트를 어떻게 맞이했을까? 또, 몇 년 사이 변화한 사회문화와 기술적 토대들은 이 시기의 디자인에 어떻게 수용되었을까? 과학기술은 디자인을 어떻게 변모시켰고, 디자인은 과학기술을 어떻게 표현했는가?

 

이와 같은 질문들을 염두에 두고, 『새시각-대전엑스포'93』은 엑스포라는 구체적 이벤트를 렌즈 삼아 과거를 조망하고, 관찰하고, 돌아보고, 내다보는 여러 시선을 다양한 형식으로 담았다. 고고(考古)디자인학연구 『새시각』은 근과거에 존재했던 사건, 사람, 생산물을 중심축으로, 그에 대한 비평적 에세이, 이미지와 텍스트, 인터뷰 등을 지렛대로 삼아 동시대 디자인문화를 다면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다. 또한 디자인사 저술과 담론 만들기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 디자인연구자, 기획자, 생산자들의 제안이기도 하다.

 

[차례]

대전엑스포'93: 과학기술로 상상한 미래의 향연 / 이지원 (디자인 연구자)

엑스포와 미래도시: 꿈꾸었던 미래, 찾아온 미래 / 김영준 (도쿄대학 도시공학전공 박사과정)

꿈돌이, 관찰자 시점 / 고민경 (whatreallymatters 기획자)

디자인 전환기 풍경, 매킨토시로부터 / 최은별 (디자인 연구자)

엑스포와 디지털 폰트 / 한동훈 (서체 디자이너)

경험에 대한 경험 / 육제민 (UX 기획자)

대전엑스포‘93 디자인실로부터 – 디자이너 정석원 인터뷰 / 이지원・최은별

속 빈 대전엑스포 – 포토에세이 / 장현수(무브 로우, 포토그래퍼)

 

[책 속에서]

“엑스포 전시관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미래에는 과학기술이 물리적으로 구현된 제품, 설비, 공간 덕분에 생활에서 겪는 모든 어려움과 불편함이 극복된다는 설정이다. 엑스포는 초고도로 물질문명화된 미래에 존재했다. 1980년대의 테크노피아는 결코 과학기술의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 기술 낙원이었다면, 1993년 엑스포의 테크노피아는 위험과 문제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것을 물질이 해결해 준다는 설정이 지배적이었다.”

 

대전엑스포93: 과학기술로 상상한 미래의 향연 / 이지원

 

“건축공학 혁신의 시도이자 모더니즘 어휘의 실험 무대였던 박람회장은 점차 엑스포의 규모가 거대해지고 제반 기술들이 발전함에 따라 개별 건축의 전시장을 넘어서 ’미래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곳으로 변모해 나갔다. 보기 좋은 경관계획을 수립하거나 최대한 편한 동선을 짜는 공간계획의 수준에 그치지 않고, 박람회장 내부에서 새로운 도시계획의 질서를 창조하거나, 대중으로 하여금 ’도시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직접적으로 깨닫도록 한 것이다.”

 

엑스포와 미래도시: 꿈꾸었던 미래, 찾아온 미래 / 김영준

 

“대전엑스포가 기술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도, 별로 기대가 안 된다는 우려도 꿈돌이의 일을 화두로 펼쳐지곤 했다. 누군가의 이름은 부르고 또 불러야 각자의 마음속 누구가 된다. 대전엑스포의 개막을 3년 정도 앞두고 태어난 꿈돌이는 '우리의 꿈돌이'가 되기까지 계속해서 그 이름을 알렸다. 꿈돌이는 명칭만으로 대전엑스포의 언어적 조미료였다. 엑스포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꿈돌이를 불러야 하고, 그 이름은 자꾸만 '꿈'의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니까.”

 

꿈돌이, 관찰자 시점 / 고민경

 

“인간은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를 접했을 때, 그전에는 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할 수 있게 된 일을 찾아내는 데 특화된 존재다. 디자이너들이란 새로운 툴을 접하면, 그전에는 만들 수 없었던 이미지들을 구현해 내는 데서 희열을 느끼는 자들이다. 그러니 한동안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쿽, CAD, 이런저런 3D 그래픽 프로그램들이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실험해 보는 것이 곧 그 자체로 결과물이 되었을 것이다. 이 시기의 월간 『디자인』 지면을 차지한 종잡을 수 없는 이미지들은 이러한 짐작을 뒷받침한다.”

 

디자인 전환기 풍경, 매킨토시로부터 / 최은별

 

“엑스포체는 처음으로 한 세트 전체가 디지털화된 국가적인 행사 전용서체다. 준비가 본격화되던 1990년 시장에 나온 한글 디지털 폰트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이 적었는데, 민간부문도 아닌 국가적인 행사 전용서체는 말할 것도 없이 전무했다. 앞선 아시안게임이나 서울올림픽에서는 한글 지정서체는 있었어도 행사 전반에 걸쳐 수백 자가 디지털화된 전용 한글 서체는 없었다. 컴퓨터로 디자인하고 컴퓨터를 사용해 출력하는 국가적인 전용서체는 엑스포체가 최초였던 것이다.”

 

엑스포와 디지털 폰트 / 한동훈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쉽게 확인하고, 일정에 맞춰 관람 스케줄을 짠 뒤, 사전 예약으로 대기시간 없이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는 비단 엑스포 만이 아닌 모든 전시 행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고객 경험이다. 다만, 보이지 않고 기억에 남지 않는 경험이기에 그 중요성과 달리 관심을 받기 어렵고 놓치기 쉬운 영역인 것이 사실이다.”

 

경험에 대한 경험 / 육제민

 

“국책 연구소에서 개발한 태양열 전기 자동차 모델 그림을 저에게 들고 와서 ‘이것을 언론에 발표하려고 하는데 어떠냐’고 디자인적인 조언을 구한 겁니다. 그런데 그 디자인을 보는 순간 ‘아이고 이거 큰일나겠구나. 이걸 만약에 언론에 발표했다가는……’ 하는 끔찍한 생각이 들더군요.”

 

대전엑스포‘93 디자인실로부터 – 디자이너 정석원 인터뷰 / 이지원・최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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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출판사 이지원, 최은별, 고민경, 김영준, 한동훈, 육제민, 장현수 · 아키타입
판형 135 x 210mm
구성
페이지 184쪽
출판년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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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출판사 이지원, 최은별, 고민경, 김영준, 한동훈, 육제민, 장현수 · 아키타입
판형(가로/크기비교용) 135
판형(세로/크기비교용) 210
페이지 184쪽
출판년도 2021
판형(화면표시용) 135 x 21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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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 단계 더 높이, 더 빠르게 진화하고자 하는 한국 사회의 열망은 첨단 과학기술과 진보에 대한 추구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기술입국의 꿈이 1993년 대전 엑스포에서 폭발적으로 표출된 것이다. 유치부터 개최에 이르기까지, 엑스포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심상을 단적으로 담아낸 미디어였다. 그렇다면 1988년 올림픽에서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선보인 디자인계는 이 새로운 국가이벤트를 어떻게 맞이했을까? 또, 몇 년 사이 변화한 사회문화와 기술적 토대들은 이 시기의 디자인에 어떻게 수용되었을까? 과학기술은 디자인을 어떻게 변모시켰고, 디자인은 과학기술을 어떻게 표현했는가?

 

이와 같은 질문들을 염두에 두고, 『새시각-대전엑스포'93』은 엑스포라는 구체적 이벤트를 렌즈 삼아 과거를 조망하고, 관찰하고, 돌아보고, 내다보는 여러 시선을 다양한 형식으로 담았다. 고고(考古)디자인학연구 『새시각』은 근과거에 존재했던 사건, 사람, 생산물을 중심축으로, 그에 대한 비평적 에세이, 이미지와 텍스트, 인터뷰 등을 지렛대로 삼아 동시대 디자인문화를 다면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다. 또한 디자인사 저술과 담론 만들기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 디자인연구자, 기획자, 생산자들의 제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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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와 미래도시: 꿈꾸었던 미래, 찾아온 미래 / 김영준 (도쿄대학 도시공학전공 박사과정)

꿈돌이, 관찰자 시점 / 고민경 (whatreallymatters 기획자)

디자인 전환기 풍경, 매킨토시로부터 / 최은별 (디자인 연구자)

엑스포와 디지털 폰트 / 한동훈 (서체 디자이너)

경험에 대한 경험 / 육제민 (UX 기획자)

대전엑스포‘93 디자인실로부터 – 디자이너 정석원 인터뷰 / 이지원・최은별

속 빈 대전엑스포 – 포토에세이 / 장현수(무브 로우, 포토그래퍼)

 

[책 속에서]

“엑스포 전시관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미래에는 과학기술이 물리적으로 구현된 제품, 설비, 공간 덕분에 생활에서 겪는 모든 어려움과 불편함이 극복된다는 설정이다. 엑스포는 초고도로 물질문명화된 미래에 존재했다. 1980년대의 테크노피아는 결코 과학기술의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 기술 낙원이었다면, 1993년 엑스포의 테크노피아는 위험과 문제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것을 물질이 해결해 준다는 설정이 지배적이었다.”

 

대전엑스포93: 과학기술로 상상한 미래의 향연 / 이지원

 

“건축공학 혁신의 시도이자 모더니즘 어휘의 실험 무대였던 박람회장은 점차 엑스포의 규모가 거대해지고 제반 기술들이 발전함에 따라 개별 건축의 전시장을 넘어서 ’미래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곳으로 변모해 나갔다. 보기 좋은 경관계획을 수립하거나 최대한 편한 동선을 짜는 공간계획의 수준에 그치지 않고, 박람회장 내부에서 새로운 도시계획의 질서를 창조하거나, 대중으로 하여금 ’도시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직접적으로 깨닫도록 한 것이다.”

 

엑스포와 미래도시: 꿈꾸었던 미래, 찾아온 미래 / 김영준

 

“대전엑스포가 기술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도, 별로 기대가 안 된다는 우려도 꿈돌이의 일을 화두로 펼쳐지곤 했다. 누군가의 이름은 부르고 또 불러야 각자의 마음속 누구가 된다. 대전엑스포의 개막을 3년 정도 앞두고 태어난 꿈돌이는 '우리의 꿈돌이'가 되기까지 계속해서 그 이름을 알렸다. 꿈돌이는 명칭만으로 대전엑스포의 언어적 조미료였다. 엑스포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꿈돌이를 불러야 하고, 그 이름은 자꾸만 '꿈'의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니까.”

 

꿈돌이, 관찰자 시점 / 고민경

 

“인간은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를 접했을 때, 그전에는 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할 수 있게 된 일을 찾아내는 데 특화된 존재다. 디자이너들이란 새로운 툴을 접하면, 그전에는 만들 수 없었던 이미지들을 구현해 내는 데서 희열을 느끼는 자들이다. 그러니 한동안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쿽, CAD, 이런저런 3D 그래픽 프로그램들이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실험해 보는 것이 곧 그 자체로 결과물이 되었을 것이다. 이 시기의 월간 『디자인』 지면을 차지한 종잡을 수 없는 이미지들은 이러한 짐작을 뒷받침한다.”

 

디자인 전환기 풍경, 매킨토시로부터 / 최은별

 

“엑스포체는 처음으로 한 세트 전체가 디지털화된 국가적인 행사 전용서체다. 준비가 본격화되던 1990년 시장에 나온 한글 디지털 폰트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이 적었는데, 민간부문도 아닌 국가적인 행사 전용서체는 말할 것도 없이 전무했다. 앞선 아시안게임이나 서울올림픽에서는 한글 지정서체는 있었어도 행사 전반에 걸쳐 수백 자가 디지털화된 전용 한글 서체는 없었다. 컴퓨터로 디자인하고 컴퓨터를 사용해 출력하는 국가적인 전용서체는 엑스포체가 최초였던 것이다.”

 

엑스포와 디지털 폰트 / 한동훈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쉽게 확인하고, 일정에 맞춰 관람 스케줄을 짠 뒤, 사전 예약으로 대기시간 없이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는 비단 엑스포 만이 아닌 모든 전시 행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고객 경험이다. 다만, 보이지 않고 기억에 남지 않는 경험이기에 그 중요성과 달리 관심을 받기 어렵고 놓치기 쉬운 영역인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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