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AGE EXPERIMENT'는 콜라주 형식의 스케치로 채운 아트북입니다.

김동현 디자이너는 펜으로 그리는 일반적인 스케치가 아닌 다른 방식의 스케치를 탐구하였습니다. 실험의 중반쯤 오리고 찢은 종이로 만들어낸 추상적인 이미지인 콜라주를 실험의 정체성으로 정했습니다.

그렇게 모인 매일의 콜라주를 김정아 디자이너가 책으로 엮었습니다. 김정아는 이 책이 실험의 과정과 결과를 담은 아카이빙북의 기능을 할 뿐 아니라 독자에게 '우연의 면면'을 만드는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표지는 책에 실린 콜라주 중 하나의 부분을 확대해서 적용한 디자인입니다 .책을 감싼 포장지를 찢으면 'COLLAGE EXPERIMENT'가 시작됩니다. 접지방식으로 제본되어, 책의 한쪽 면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대로 보면 보통의 책처럼 자연스럽게 넘겨볼 수 있고, 책의 윗면을 찢으면 또 다른 느낌의 책이 됩니다. 'COLLAGE EXPERIMENT'에 대한 김동현, 김정아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영, 한, 독 세 가지 언어로 쓰였습니다. 한가지 콜라주 스케치가 두번 인쇄되어 있습니다. 하나를 찢거나 오려내어도 나머지 하나는 책에 남아있습니다 . 콜라주를 통해 나온 몇몇 아이디어는 구체적인 형태로 발전 시켜 완제품으로 생산되기도 했습니다. 제품 사진이 부록으로 끼워져있습니다 . 생산된 완제품이 어떤 콜라주에서 발전되었는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들을 찢거나 오려낼 수 있습니다. 콜라주 스케치를 잘라서 액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아트북이지만 페이지를 찢어서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