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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차 입고] 자아, 예술가, 엄마(개정판) ·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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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차 입고] 자아, 예술가, 엄마(개정판) · 김다은

[17차 입고] 자아, 예술가, 엄마(개정판) ·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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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 팩토리

『자아, 예술가, 엄마 SELFHOOD, ARTISTHOOD, MOTHERHOOD』는 ‘엄마’라는 익숙한 단어, ‘엄마됨’이라는 생경한 상태를 예술가들의 말들로 가로지른다.

 

‘어머니인 상태 - 마더후드(Motherhood)’를 주제로 시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엄마이자 예술가들의 인터뷰와 그들의 에세이를 이 책에 기록했다. 다양하고 많은 정체성의 카테고리 중 ‘엄마’는 예술 또는 예술계 내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 예술가라는 주체적 삶 속에서 ‘엄마’라는 또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진 이들의 작업을 통해 마더후드, 즉 ‘엄마됨’ 어떻게 그들의 작업 과정 또는 예술적 결과물과 관계를 맺거나 혹은 거리를 두는지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 네덜란드, 덴마크,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기획자, 큐레이터, 디렉터 11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가 전미래, 전유진, 추미림, 현재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한국 큐레이터 조은비, 덴마크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가 헤셀홀트 & 마일방, 레아 굴디테 헤스티룬, 코펜하겐의 미술관 니콜라이 쿤스탈의 디렉터 헬렌 뉘복 베이,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되어 현재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 앤소피 샌달, 헝가리 출신으로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실라 클레냔스키 그리고 예술공간 팩토리2를 운영하고 기획하는 팩토리 콜렉티브의 멤버 중 한 명이자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김다은의 예술과 엄마된 삶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가 실려있다.  『자아, 예술가, 엄마 SELFHOOD, ARTISTHOOD, MOTHERHOOD』는 예술과 엄마됨의 관계 속 엄마-예술가들의 사회적 위치 및 심리적 상태를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아, 예술가, 엄마> 나온 지 3년이 흘렀다. 그 동안 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엄마라는 정체성, 육아와 예술 사이의 균형, 양성평등,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덕분에 그토록 바라던 공감과 연대를 진하게 느꼈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3년간 '엄마됨'이라는 주제가 나의 생각과 작업 안에서 어떤 식으로 연결되고 확장되었는지를 다룬 에세이 '<자아, 예술가, 엄마>라는 시발점'을 추가했다. 또한 디자이너 이예주는 편집 디자인에 세심한 변화를 주어 책의 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첫 쇄가 막 나올 무렵, 갓 두 돌이던 아이는 그 사이 어린이가 되었고, 어느새 나는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 지극히 사적인 외로움과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자아, 예술가, 엄마>는 어느덧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었다. 여러 이들과 함께 항해하는 '마더후드'의 여정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목차

삶과 예술을 항해하는 우리 / 인터뷰. 헤셀홀트 & 마일방

마담 반얀 / 에세이. 전미래

선택한 삶 속의 빛나는 순간들 / 인터뷰. 추미림

엄마가 된 나의 이야기 / 에세이. 실라 클레냔스키

숨쉬는 돌이 건넨 온기 / 인터뷰. 레아 굴디테 헤스티룬

삶과 언어를 끌어안는 마더후드 / 에세이. 조은비

여성이기에, 여성을 위해 여성으로 살기 / 인터뷰. 전유진

균형, 선택 그리고 집중의 삶 / 인터뷰. 헬렌 뉘복 베이

예술가에서 엄마가 되어가는 엇박의 시간 / 에세이. 앤소피 샌달

엄마됨 / 에세이. 김다은

 

기획자의 말

나는 2018년 초 아기를 낳고, 곧바로 엄마와 문화예술 기획자, 두 역할을 지닌 사람이 되었다. 가정 내에서의 ‘여자-엄마-아내’이며 동시에 ‘시민-사회 구성원-문화예술기획자’인 상태로 대면한 현실은 꽤 흥미로웠다. 아기를 배고, 낳고, 키우면서 엄마-육아의 상태에서 얻는 큰 행복도 있었지만, 동시에 자아실현을 위한 리서치-기획-프로젝트 실행의 영역은 많이 포기해야 했다. 예술가인 남편과 육아를 공동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작업 시간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주어진 24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애써보지만 계획대로 흘러가는 날은 손에 꼽는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나의 현재 심리적, 신체적 상태 및 삶의 위치를 계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자아실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이러한 삶의 패턴은 엄마-기획자인 나 자신과 엄마-예술가인 여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한편 그들의 마더후드(motherhood, 엄마됨)는 나와는 어떻게 같거나 다를지, 예술가로서 그들은 ‘엄마됨'의 삶의 굴레 속에서 어떠한 태도와 방식으로 예술을 행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시작되었다. <자아, 예술가, 엄마 SELFHOOD, ARTISTHOOD, MOTHERHOOD>은 남성과 여성 중 여성, 그 여성이라는 거대한 범주 내에서도 특히 ‘엄마’라는 정체성을 가진 여성 예술가들의 삶과 상태를 들여다 보는 책이다. - 김다은

 

책 속으로

엄마로서 삶이 시작되면서 예술계에서 어떠한 식으로든 엄마됨을 마주할 기회가 극히 적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의 상태와 예술의 틈에서 자주 외로웠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을 찾아 공감하고 연대하고 싶었다. 예술계 안에서의 엄마됨은 어떤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그렇게 나의 외로움과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 p.35 (엄마됨 / 에세이. 김다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롤 모델이라고 선뜻 말한다. 이는 우리의 이야기들이 침묵과 억압에서 벗어나 공유되고 논의되는 것이야말로 정말 필요한 일임을 보여준다. 많은 여성 예술가들, 그리고 아마도 남성 예술가들 또한 일과 가정 사이의 선택 앞에서 분열되어 있다. 그것은 아이를 양육하기에 더 적절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가에 대한 경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가 이러한 것들에 관하여 솔직해 질 수있는 완벽한 기회이다. - p.21 (삶과 예술을 항해하는 우리 / 인터뷰. 헤셀홀트 & 마일방)

 

나는 오늘도 내 아이의 언어와 어른의 언어를 혼용하며 살고 있지만, 나만을 위한 시간에는 아이와 절대적으로 분리되어 시간을 보낸다. 엄마로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24시간 이상이지만 예술가로서 내 일을 잘 수행해야 아이를 더 깊게 사랑할 수 있기에 나만의 시간을 지키기로 했다. 오늘도 완전한 엄마로서 아티스트로서 고군분투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지혜와 건강을 기원한다. p.42 (마담 반얀 / 에세이. 전미래)

 

외부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짐과 동시에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또 출산 전에는 ‘나는 이런 것을 하고 싶다. 이런 것을 표현하고 싶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내가 사회 혹은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사람들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예술이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이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되었다. p.63 (선택한 삶 속의 빛나는 순간들 / 인터뷰. 추미림)

 

엄마됨은 나의 예술 작업에 변화를 주었다. 물론 일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또한 엄마됨은 지금까지도 나에게 가르침도 준다. 예술계 안에서 가려져 보이지 않던 엄마이자 예술가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 좀 더 명확한 모습을 보게 해주었다. 엄마이자 동시에 예술가인 상태는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엄마됨은 새로운 힘을 발현한다. 특히나 이 여정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렇다. - p.89 (엄마가 된 나의 이야기 / 에세이. 실라 클레냔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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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차 입고] 자아, 예술가, 엄마(개정판) · 김다은
가격 20,000원
작가/출판사 김다은 · 팩토리
판형 150 x 225mm
구성
페이지 236쪽
출판년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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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17차 입고] 자아, 예술가, 엄마(개정판) · 김다은
판매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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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예술가, 엄마 SELFHOOD, ARTISTHOOD, MOTHERHOOD』는 ‘엄마’라는 익숙한 단어, ‘엄마됨’이라는 생경한 상태를 예술가들의 말들로 가로지른다.

 

‘어머니인 상태 - 마더후드(Motherhood)’를 주제로 시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엄마이자 예술가들의 인터뷰와 그들의 에세이를 이 책에 기록했다. 다양하고 많은 정체성의 카테고리 중 ‘엄마’는 예술 또는 예술계 내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 예술가라는 주체적 삶 속에서 ‘엄마’라는 또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진 이들의 작업을 통해 마더후드, 즉 ‘엄마됨’ 어떻게 그들의 작업 과정 또는 예술적 결과물과 관계를 맺거나 혹은 거리를 두는지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 네덜란드, 덴마크,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기획자, 큐레이터, 디렉터 11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가 전미래, 전유진, 추미림, 현재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한국 큐레이터 조은비, 덴마크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가 헤셀홀트 & 마일방, 레아 굴디테 헤스티룬, 코펜하겐의 미술관 니콜라이 쿤스탈의 디렉터 헬렌 뉘복 베이,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되어 현재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 앤소피 샌달, 헝가리 출신으로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실라 클레냔스키 그리고 예술공간 팩토리2를 운영하고 기획하는 팩토리 콜렉티브의 멤버 중 한 명이자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김다은의 예술과 엄마된 삶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가 실려있다.  『자아, 예술가, 엄마 SELFHOOD, ARTISTHOOD, MOTHERHOOD』는 예술과 엄마됨의 관계 속 엄마-예술가들의 사회적 위치 및 심리적 상태를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삶과 예술을 항해하는 우리 / 인터뷰. 헤셀홀트 & 마일방

마담 반얀 / 에세이. 전미래

선택한 삶 속의 빛나는 순간들 / 인터뷰. 추미림

엄마가 된 나의 이야기 / 에세이. 실라 클레냔스키

숨쉬는 돌이 건넨 온기 / 인터뷰. 레아 굴디테 헤스티룬

삶과 언어를 끌어안는 마더후드 / 에세이. 조은비

여성이기에, 여성을 위해 여성으로 살기 / 인터뷰. 전유진

균형, 선택 그리고 집중의 삶 / 인터뷰. 헬렌 뉘복 베이

예술가에서 엄마가 되어가는 엇박의 시간 / 에세이. 앤소피 샌달

엄마됨 / 에세이. 김다은

 

기획자의 말

나는 2018년 초 아기를 낳고, 곧바로 엄마와 문화예술 기획자, 두 역할을 지닌 사람이 되었다. 가정 내에서의 ‘여자-엄마-아내’이며 동시에 ‘시민-사회 구성원-문화예술기획자’인 상태로 대면한 현실은 꽤 흥미로웠다. 아기를 배고, 낳고, 키우면서 엄마-육아의 상태에서 얻는 큰 행복도 있었지만, 동시에 자아실현을 위한 리서치-기획-프로젝트 실행의 영역은 많이 포기해야 했다. 예술가인 남편과 육아를 공동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작업 시간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주어진 24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애써보지만 계획대로 흘러가는 날은 손에 꼽는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나의 현재 심리적, 신체적 상태 및 삶의 위치를 계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자아실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이러한 삶의 패턴은 엄마-기획자인 나 자신과 엄마-예술가인 여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한편 그들의 마더후드(motherhood, 엄마됨)는 나와는 어떻게 같거나 다를지, 예술가로서 그들은 ‘엄마됨'의 삶의 굴레 속에서 어떠한 태도와 방식으로 예술을 행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시작되었다. <자아, 예술가, 엄마 SELFHOOD, ARTISTHOOD, MOTHERHOOD>은 남성과 여성 중 여성, 그 여성이라는 거대한 범주 내에서도 특히 ‘엄마’라는 정체성을 가진 여성 예술가들의 삶과 상태를 들여다 보는 책이다. - 김다은

 

책 속으로

엄마로서 삶이 시작되면서 예술계에서 어떠한 식으로든 엄마됨을 마주할 기회가 극히 적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의 상태와 예술의 틈에서 자주 외로웠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을 찾아 공감하고 연대하고 싶었다. 예술계 안에서의 엄마됨은 어떤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그렇게 나의 외로움과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 p.35 (엄마됨 / 에세이. 김다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롤 모델이라고 선뜻 말한다. 이는 우리의 이야기들이 침묵과 억압에서 벗어나 공유되고 논의되는 것이야말로 정말 필요한 일임을 보여준다. 많은 여성 예술가들, 그리고 아마도 남성 예술가들 또한 일과 가정 사이의 선택 앞에서 분열되어 있다. 그것은 아이를 양육하기에 더 적절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가에 대한 경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가 이러한 것들에 관하여 솔직해 질 수있는 완벽한 기회이다. - p.21 (삶과 예술을 항해하는 우리 / 인터뷰. 헤셀홀트 & 마일방)

 

     

나는 오늘도 내 아이의 언어와 어른의 언어를 혼용하며 살고 있지만, 나만을 위한 시간에는 아이와 절대적으로 분리되어 시간을 보낸다. 엄마로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24시간 이상이지만 예술가로서 내 일을 잘 수행해야 아이를 더 깊게 사랑할 수 있기에 나만의 시간을 지키기로 했다. 오늘도 완전한 엄마로서 아티스트로서 고군분투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지혜와 건강을 기원한다. p.42 (마담 반얀 / 에세이. 전미래)

 

     

외부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짐과 동시에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또 출산 전에는 ‘나는 이런 것을 하고 싶다. 이런 것을 표현하고 싶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내가 사회 혹은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사람들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예술이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이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되었다. p.63 (선택한 삶 속의 빛나는 순간들 / 인터뷰. 추미림)

 

엄마됨은 나의 예술 작업에 변화를 주었다. 물론 일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또한 엄마됨은 지금까지도 나에게 가르침도 준다. 예술계 안에서 가려져 보이지 않던 엄마이자 예술가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 좀 더 명확한 모습을 보게 해주었다. 엄마이자 동시에 예술가인 상태는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엄마됨은 새로운 힘을 발현한다. 특히나 이 여정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렇다. - p.89 (엄마가 된 나의 이야기 / 에세이. 실라 클레냔스키)

작가/출판사 김다은 · 팩토리
판형(가로/크기비교용) 150
판형(세로/크기비교용) 225
페이지 236쪽
출판년도 2022
판형(화면표시용) 150 x 22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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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인 상태 - 마더후드(Motherhood)’를 주제로 시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엄마이자 예술가들의 인터뷰와 그들의 에세이를 이 책에 기록했다. 다양하고 많은 정체성의 카테고리 중 ‘엄마’는 예술 또는 예술계 내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 예술가라는 주체적 삶 속에서 ‘엄마’라는 또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진 이들의 작업을 통해 마더후드, 즉 ‘엄마됨’ 어떻게 그들의 작업 과정 또는 예술적 결과물과 관계를 맺거나 혹은 거리를 두는지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 네덜란드, 덴마크,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기획자, 큐레이터, 디렉터 11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가 전미래, 전유진, 추미림, 현재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한국 큐레이터 조은비, 덴마크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가 헤셀홀트 & 마일방, 레아 굴디테 헤스티룬, 코펜하겐의 미술관 니콜라이 쿤스탈의 디렉터 헬렌 뉘복 베이,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되어 현재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 앤소피 샌달, 헝가리 출신으로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실라 클레냔스키 그리고 예술공간 팩토리2를 운영하고 기획하는 팩토리 콜렉티브의 멤버 중 한 명이자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김다은의 예술과 엄마된 삶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가 실려있다.  『자아, 예술가, 엄마 SELFHOOD, ARTISTHOOD, MOTHERHOOD』는 예술과 엄마됨의 관계 속 엄마-예술가들의 사회적 위치 및 심리적 상태를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아, 예술가, 엄마> 나온 지 3년이 흘렀다. 그 동안 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엄마라는 정체성, 육아와 예술 사이의 균형, 양성평등,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덕분에 그토록 바라던 공감과 연대를 진하게 느꼈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3년간 '엄마됨'이라는 주제가 나의 생각과 작업 안에서 어떤 식으로 연결되고 확장되었는지를 다룬 에세이 '<자아, 예술가, 엄마>라는 시발점'을 추가했다. 또한 디자이너 이예주는 편집 디자인에 세심한 변화를 주어 책의 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첫 쇄가 막 나올 무렵, 갓 두 돌이던 아이는 그 사이 어린이가 되었고, 어느새 나는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 지극히 사적인 외로움과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자아, 예술가, 엄마>는 어느덧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었다. 여러 이들과 함께 항해하는 '마더후드'의 여정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목차

삶과 예술을 항해하는 우리 / 인터뷰. 헤셀홀트 & 마일방

마담 반얀 / 에세이. 전미래

선택한 삶 속의 빛나는 순간들 / 인터뷰. 추미림

엄마가 된 나의 이야기 / 에세이. 실라 클레냔스키

숨쉬는 돌이 건넨 온기 / 인터뷰. 레아 굴디테 헤스티룬

삶과 언어를 끌어안는 마더후드 / 에세이. 조은비

여성이기에, 여성을 위해 여성으로 살기 / 인터뷰. 전유진

균형, 선택 그리고 집중의 삶 / 인터뷰. 헬렌 뉘복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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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됨 / 에세이. 김다은

 

기획자의 말

나는 2018년 초 아기를 낳고, 곧바로 엄마와 문화예술 기획자, 두 역할을 지닌 사람이 되었다. 가정 내에서의 ‘여자-엄마-아내’이며 동시에 ‘시민-사회 구성원-문화예술기획자’인 상태로 대면한 현실은 꽤 흥미로웠다. 아기를 배고, 낳고, 키우면서 엄마-육아의 상태에서 얻는 큰 행복도 있었지만, 동시에 자아실현을 위한 리서치-기획-프로젝트 실행의 영역은 많이 포기해야 했다. 예술가인 남편과 육아를 공동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작업 시간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주어진 24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애써보지만 계획대로 흘러가는 날은 손에 꼽는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나의 현재 심리적, 신체적 상태 및 삶의 위치를 계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자아실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이러한 삶의 패턴은 엄마-기획자인 나 자신과 엄마-예술가인 여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한편 그들의 마더후드(motherhood, 엄마됨)는 나와는 어떻게 같거나 다를지, 예술가로서 그들은 ‘엄마됨'의 삶의 굴레 속에서 어떠한 태도와 방식으로 예술을 행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시작되었다. <자아, 예술가, 엄마 SELFHOOD, ARTISTHOOD, MOTHERHOOD>은 남성과 여성 중 여성, 그 여성이라는 거대한 범주 내에서도 특히 ‘엄마’라는 정체성을 가진 여성 예술가들의 삶과 상태를 들여다 보는 책이다. - 김다은

 

책 속으로

엄마로서 삶이 시작되면서 예술계에서 어떠한 식으로든 엄마됨을 마주할 기회가 극히 적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의 상태와 예술의 틈에서 자주 외로웠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을 찾아 공감하고 연대하고 싶었다. 예술계 안에서의 엄마됨은 어떤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그렇게 나의 외로움과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 p.35 (엄마됨 / 에세이. 김다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롤 모델이라고 선뜻 말한다. 이는 우리의 이야기들이 침묵과 억압에서 벗어나 공유되고 논의되는 것이야말로 정말 필요한 일임을 보여준다. 많은 여성 예술가들, 그리고 아마도 남성 예술가들 또한 일과 가정 사이의 선택 앞에서 분열되어 있다. 그것은 아이를 양육하기에 더 적절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가에 대한 경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가 이러한 것들에 관하여 솔직해 질 수있는 완벽한 기회이다. - p.21 (삶과 예술을 항해하는 우리 / 인터뷰. 헤셀홀트 & 마일방)

 

나는 오늘도 내 아이의 언어와 어른의 언어를 혼용하며 살고 있지만, 나만을 위한 시간에는 아이와 절대적으로 분리되어 시간을 보낸다. 엄마로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24시간 이상이지만 예술가로서 내 일을 잘 수행해야 아이를 더 깊게 사랑할 수 있기에 나만의 시간을 지키기로 했다. 오늘도 완전한 엄마로서 아티스트로서 고군분투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지혜와 건강을 기원한다. p.42 (마담 반얀 / 에세이. 전미래)

 

외부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짐과 동시에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또 출산 전에는 ‘나는 이런 것을 하고 싶다. 이런 것을 표현하고 싶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내가 사회 혹은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사람들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예술이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이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되었다. p.63 (선택한 삶 속의 빛나는 순간들 / 인터뷰. 추미림)

 

엄마됨은 나의 예술 작업에 변화를 주었다. 물론 일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또한 엄마됨은 지금까지도 나에게 가르침도 준다. 예술계 안에서 가려져 보이지 않던 엄마이자 예술가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 좀 더 명확한 모습을 보게 해주었다. 엄마이자 동시에 예술가인 상태는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엄마됨은 새로운 힘을 발현한다. 특히나 이 여정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렇다. - p.89 (엄마가 된 나의 이야기 / 에세이. 실라 클레냔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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