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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입고] (세대)(비/대면)(팀워크) · 강예린 외 2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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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린, 김민지, 김보람, 김윤정, 박신영, 박연, 박지혜, 이민규, 이영지, 이윤석, 이재진, 이정연, 이주형, 이치훈, 이현서, 임하은, 장우석, 정시현, 조재민, 하수경, 한주희 · 건축사사무소 SoA

일상은 늘 사소해서 그것을 기록하는 일은 귀찮고 번거롭다. 하지만 기록은 일상의 사소함과 이상적 삶의 무게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단서가 되어, 결국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낼 동력이 된다. 이 책은 2022년, SoA라는 직업 공동체의 기록이다. 건축가의 작품집이나 설계사무소의 모놀로그가 아닌, 실무 건축가들을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한 책이다. 동시에 아직 과정 중에 있는 직업 공동체의 현재를 만드는 ‘개인’들의 기록이다. 이 책의 기획은 ‘개인을 기록함으로써 공동체를 그려낼 수 있다’라는 가설에서 시도되었다.

우리는 SoA의 2022년에서 (세대)(비/대면)(팀워크)라는 세 개의 키워드를 추출하여 이 책의 구조를 구축했다. 첫 번째 키워드에서는 소위 ‘세대론’의 관점에서 우리 직업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구성원들의 생각을 수집하였다. 두 번째 키워드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이미지 내러티브를 통해 제시된다. 세 번째 키워드에는 올해 준공된 네 개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당시 작업을 주도했던 건축가들과의 대화가 담겨 있다.

1부 (세대)에서는 건축이라는 직업 활동에 대한 견해를 끌어내기 위해 2014년 강예린과 이치훈이 ‘세대론’의 틀에서 쓴 «체제 없는 ‘세대’에 관하여»라는 글을 마중물로 삼았는데, 이는 건축가라는 직업 모델이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이에 화답하는 글들은 논의의 범위를 삶과 건축, 역사적 건축, 지구적 환경, 가상 공간의 건축으로 확장한다. 단순히 생존의 관점에서 세대론적으로 좁게 바라본 직업 역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제는 감기처럼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19로 인해 중요한 것을 몇 가지 알게 되었다. 대면하지 않아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대면하지 않을 때 훨씬 더 일의 핵심에 접근하기 쉬워진다는 것. 대면에 필요한 준비와 절차를 생략하고 순수하게 의사결정만을 위한 시간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초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얼굴을 맞대는 것만이 유일한 공동작업의 방식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는 한 해였다. 2부 (비/대면)은 이러한 다양한 비대면의 업무 일상과 변화된 작업 방식의 공동 기록이다.

3부 (팀워크)에서는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건축가가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을 공유한다. 모호한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 지난한 협의의 과정들,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는 현장 여건까지, 프로젝트의 이면을 담당 건축가의 구술로 기록한다. 건축가 개개인에게는 당시에 발견하지 못했던 의미를 반추하는 기회일 것이다. 무엇보다 시행착오 또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면을 공유함으로써 개인의 성찰을 공동의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2년을 시작으로 우리는 애뉴얼 북을 통해 SoA의 다양한 개인을 기록하고, 사소한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공동의 가치를 보이게 하고자 한다. 물론, 이 기록이 모든 구성원의 일상을 다 담아내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반짝였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한 주요한 질문을 던지고자 노력했다. 애뉴얼 북으로 미처 꺼내 확인하지 못했던 생각과 그것이 모인 공동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SoA(강예린, 김민지, 김보람, 김윤정, 박신영, 박연, 박지혜, 이민규, 이영지, 이윤석, 이재진, 이정연, 이주형, 이치훈, 이현서, 임하은, 장우석, 정시현, 조재민, 하수경, 한주희)는 2010년 서울에서 설립되어 도시와 건축의 사회적인 조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스케일의 구축환경에 관한 작업을 진행하는 젊은 건축가 그룹이다. 현대적인 삶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것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는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믿고 추구한다.이를 위해 사회적 기술로서의 도시계획, 산업 구조의 일부인 재료와 기술로서의 건축 등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도시사회학, 정치 지리, 역사와 미술 등 건축 내외부의 장르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가구, 인테리어, 공공예술, 리서치, 출판, 연출, 글쓰기, 건축, 도시계획 등 다양한 형식으로 건축적인 고민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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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차 입고] (세대)(비/대면)(팀워크) · 강예린 외 2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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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출판사 강예린, 김민지, 김보람, 김윤정, 박신영, 박연, 박지혜, 이민규, 이영지, 이윤석, 이재진, 이정연, 이주형, 이치훈, 이현서, 임하은, 장우석, 정시현, 조재민, 하수경, 한주희 · 건축사사무소 SoA
판형 125 x 200mm
구성
페이지 264쪽
출판년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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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3차 입고] (세대)(비/대면)(팀워크) · 강예린 외 20인
판매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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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출판사 강예린, 김민지, 김보람, 김윤정, 박신영, 박연, 박지혜, 이민규, 이영지, 이윤석, 이재진, 이정연, 이주형, 이치훈, 이현서, 임하은, 장우석, 정시현, 조재민, 하수경, 한주희 · 건축사사무소 SoA
판형(가로/크기비교용) 125
판형(세로/크기비교용) 200
페이지 264쪽
출판년도 2023
판형(화면표시용) 125 x 2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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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늘 사소해서 그것을 기록하는 일은 귀찮고 번거롭다. 하지만 기록은 일상의 사소함과 이상적 삶의 무게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단서가 되어, 결국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낼 동력이 된다. 이 책은 2022년, SoA라는 직업 공동체의 기록이다. 건축가의 작품집이나 설계사무소의 모놀로그가 아닌, 실무 건축가들을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한 책이다. 동시에 아직 과정 중에 있는 직업 공동체의 현재를 만드는 ‘개인’들의 기록이다. 이 책의 기획은 ‘개인을 기록함으로써 공동체를 그려낼 수 있다’라는 가설에서 시도되었다.

우리는 SoA의 2022년에서 (세대)(비/대면)(팀워크)라는 세 개의 키워드를 추출하여 이 책의 구조를 구축했다. 첫 번째 키워드에서는 소위 ‘세대론’의 관점에서 우리 직업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구성원들의 생각을 수집하였다. 두 번째 키워드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이미지 내러티브를 통해 제시된다. 세 번째 키워드에는 올해 준공된 네 개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당시 작업을 주도했던 건축가들과의 대화가 담겨 있다.

1부 (세대)에서는 건축이라는 직업 활동에 대한 견해를 끌어내기 위해 2014년 강예린과 이치훈이 ‘세대론’의 틀에서 쓴 «체제 없는 ‘세대’에 관하여»라는 글을 마중물로 삼았는데, 이는 건축가라는 직업 모델이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이에 화답하는 글들은 논의의 범위를 삶과 건축, 역사적 건축, 지구적 환경, 가상 공간의 건축으로 확장한다. 단순히 생존의 관점에서 세대론적으로 좁게 바라본 직업 역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제는 감기처럼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19로 인해 중요한 것을 몇 가지 알게 되었다. 대면하지 않아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대면하지 않을 때 훨씬 더 일의 핵심에 접근하기 쉬워진다는 것. 대면에 필요한 준비와 절차를 생략하고 순수하게 의사결정만을 위한 시간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초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얼굴을 맞대는 것만이 유일한 공동작업의 방식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는 한 해였다. 2부 (비/대면)은 이러한 다양한 비대면의 업무 일상과 변화된 작업 방식의 공동 기록이다.

3부 (팀워크)에서는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건축가가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을 공유한다. 모호한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 지난한 협의의 과정들,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는 현장 여건까지, 프로젝트의 이면을 담당 건축가의 구술로 기록한다. 건축가 개개인에게는 당시에 발견하지 못했던 의미를 반추하는 기회일 것이다. 무엇보다 시행착오 또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면을 공유함으로써 개인의 성찰을 공동의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2년을 시작으로 우리는 애뉴얼 북을 통해 SoA의 다양한 개인을 기록하고, 사소한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공동의 가치를 보이게 하고자 한다. 물론, 이 기록이 모든 구성원의 일상을 다 담아내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반짝였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한 주요한 질문을 던지고자 노력했다. 애뉴얼 북으로 미처 꺼내 확인하지 못했던 생각과 그것이 모인 공동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SoA(강예린, 김민지, 김보람, 김윤정, 박신영, 박연, 박지혜, 이민규, 이영지, 이윤석, 이재진, 이정연, 이주형, 이치훈, 이현서, 임하은, 장우석, 정시현, 조재민, 하수경, 한주희)는 2010년 서울에서 설립되어 도시와 건축의 사회적인 조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스케일의 구축환경에 관한 작업을 진행하는 젊은 건축가 그룹이다. 현대적인 삶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것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는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믿고 추구한다.이를 위해 사회적 기술로서의 도시계획, 산업 구조의 일부인 재료와 기술로서의 건축 등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도시사회학, 정치 지리, 역사와 미술 등 건축 내외부의 장르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가구, 인테리어, 공공예술, 리서치, 출판, 연출, 글쓰기, 건축, 도시계획 등 다양한 형식으로 건축적인 고민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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