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입고] 무과수의 기록 | 프라하 · 무과수

작가 소개

무과수 撫果樹

어루만질 ‘무’, 열매 맺는 나무인 ‘과수’를 더해 만든 이름은, 가진 재능을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 쓰고 싶다는 뜻을 담고 있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한 게 습관이 되어 13년째 글을 쓰고 있다.

책 인트로

각 도시에서 한 달 정도 머물며 타인과 사진을 번갈아 가며 마주했고, 항상 그랬듯 매일 밤 책상에 앉아 하루의 일과를 기록했습니다. 그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쉽게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건 그때의 시간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2016년 ‘프라하’에서 남긴 기록의 일부입니다. 당신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3년 전의 기록을 세상 밖으로 꺼내 봅니다.

작가의 말

이 책은 프라하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며 마주한 프라하, 사람,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어떤 목적으로 읽느냐에 따라 여행 가이드가 될 수도, 삶을 돌아보게 되고 마음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담백한 에세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초판 1,000권만 인쇄했으며, 소진 시에는 모든 시리즈가 나오기 전까지는 잠정적으로 절판이 됩니다. 저는 느리더라도 이 책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닿았으면 합니다. 이 글에 마음이 닿은 당신에게 이 책이 전해지길 바라면서, 저는 2016년 프라하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