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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입고] 키미: 늙은 개 이야기 · 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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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입고] 키미: 늙은 개 이야기 · 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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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소 지음, 박윤선 옮김 · 고트(goat)

책 소개

제46회(2019)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선정작

 

숲속을 헤매는 존재의 시적 모험 『키미: 늙은 개 이야기』

 

당신은 어떤 존재인가요? 한마디로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여기 이 친구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난 단순한 존재야. 단지 몇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숲속에 들어오면 난 더 이상 동물이 아니지.”

 

몇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존재, 도시에서는 동물이며 자연이지만, 숲속에 들어서서는 인간의 연장선인 존재. 자신을 이렇게나 잘 알고 있다니 아마 이 친구의 혼잣말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내가 이곳에서 처음으로 잠수를 했던 건 옛 주인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어서였어.”

“그 몽상가는 절벽 끄트머리 커브길에다 쉴 자리르 잡았다 그만 명을 다했지. 핸드브레이크도 제대로 안 채운 양반이 차 안에서 까무룩 잠들었는데, 그 사이 난 오줌을 누려고 멀리 나가 있었고… 바보같이…”

 

우리의 친구, 늙은 개 키미가 얼마나 오랫동안 걸었는지는 모릅니다.

배가 고프면 쓰레기통이라도 뒤지고 잠이 몰려오면 그저 달비만으로 포근한 잠자리로 삼았지요. 죽을 때가 되면 무리로부터 도시로부터 동물은 야생의 본능을 따라 자연으로 가기 마련이랍니다. 함께였던 이들을 위해, 진정 혼자가 될 결심을 하는 거죠. 태어난 곳, 혼자가 된 곳은 정할 수 없었지만 생을 마무리할 곳은 스스로 점하고 싶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이야기, 그렇게 우울한 것만은 아닙니다.

 

프랑스 만화가 닐소는 독립만화라는 말도 흔치 않았을 때부터 작은 서점을 거점으로 꾸준히 그림책-만화책을 그려왔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서핑에 미쳐 있는 활기찬 젊은이였고, 지금은 무수한 선을 긋는 나이 지긋한 만화가로 살고 있습니다. 그는 펜으로 무수한 선을 만들어낼 때면 단순하고 더없이 평온한 기분이 된다고 합니다. 가는 선을 더하면 어둠과 깊이가 생기고 선을 절제하거나 쓰지 않으면 빛과 여백이 만들어지는 명료한 세계 속에서요. 이런 명상과도 같은 드로잉을 멈추게 되는 시간이 만화가에게도 분명 있습니다. 배를 채우거나 잠을 자는 시간, 일상인으로 충실해야 하는 주말 같은 때에는 선을 긋지 못해 조금은 우울하고 복잡한 마음이 됩니다. 이럴 때 생각한 무척 진지한 이야기가 나이 든 개의 마지막 여정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막상 키미를 그리다 보니 선을 더하는 동안 즐겁고 장난스러운 기분이 회복되고 말았죠. 그래서 키미의 혼자 하는 만담 같은 우스갯소리, 대화랄 만한 정다운 대화, 음식이랄 만한 접시에 담긴 음식 역시 이 작품에는 들어 있습니다.

 

늙은 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어요? 소낙비처럼 쏟아지는 까만 선들 속에서, 작고 단순하게 빛나는 키미를 찾아보세요. 어느덧 벌써 오랜 벗처럼 친숙하고 애틋한 존재가 마음속에 자리 잡은 것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추천사

“키미를 따라 풀숲과 나무 사이, 바닷속을 헤매고 피자를 훔쳐 먹으며, 찬찬히 음미할 수 있는 글과 그림.었습니다. 그림으로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는 시간을 들여 산책하듯 읽게 됩니다.” -옮긴이 박윤선

 

저역자 소개

닐소(Nylso): 플르블르브 출판사에서 ‘제롬(Jérôme)’ 연작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만화가 생활을 시작했다. 당나귀와 함께 각종 질문의 해답을 찾아 떠나는 제롬의 이야기는 여러 해를 거쳐 사랑을 받았다. 이후 우정에 관한 시적 우화 『큰 곰과 작은 토끼(Gros ours & petit lapin)』(2016), 늙은 개의 홀로 걷는 여정과 철학적인 독백을 담은 『키미: 늙은 개 이야기』(2018)를 출판사 미스마를 통해 발표했다. 지금은 신작 『My road movie』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옮긴이

박윤선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뒤에 한 단편만화 공모전에 참여한 계기로 출판사 새만화책을 만났고, 이후 만화 작업을 이어오다 2008년 단편집 『밤의 문이 열린다』를 출간했다. 그 뒤 바로 프랑스 앙굴렘의 ‘작가의 집(La maison des auteurs)’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위해 출국했다가 그곳에 살면서 계속 만화를 하고 있다.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국내 소개된 작품으로는 『개인간의 모험』(2016), 『우당탕탕 고양이 클럽』(2019), 『수영장의 냄새』(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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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차 입고] 키미: 늙은 개 이야기 · 닐소
가격 22,000원
작가/출판사 닐소 지음, 박윤선 옮김 · 고트(goat)
판형 175 x 245mm
구성
페이지 124쪽
출판년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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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7차 입고] 키미: 늙은 개 이야기 · 닐소
판매가 22,000원
적립금 1,10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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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제46회(2019)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선정작

 

숲속을 헤매는 존재의 시적 모험 『키미: 늙은 개 이야기』

 

당신은 어떤 존재인가요? 한마디로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여기 이 친구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난 단순한 존재야. 단지 몇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숲속에 들어오면 난 더 이상 동물이 아니지.”

 

몇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존재, 도시에서는 동물이며 자연이지만, 숲속에 들어서서는 인간의 연장선인 존재. 자신을 이렇게나 잘 알고 있다니 아마 이 친구의 혼잣말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내가 이곳에서 처음으로 잠수를 했던 건 옛 주인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어서였어.”

“그 몽상가는 절벽 끄트머리 커브길에다 쉴 자리르 잡았다 그만 명을 다했지. 핸드브레이크도 제대로 안 채운 양반이 차 안에서 까무룩 잠들었는데, 그 사이 난 오줌을 누려고 멀리 나가 있었고… 바보같이…”

 

우리의 친구, 늙은 개 키미가 얼마나 오랫동안 걸었는지는 모릅니다.

배가 고프면 쓰레기통이라도 뒤지고 잠이 몰려오면 그저 달비만으로 포근한 잠자리로 삼았지요. 죽을 때가 되면 무리로부터 도시로부터 동물은 야생의 본능을 따라 자연으로 가기 마련이랍니다. 함께였던 이들을 위해, 진정 혼자가 될 결심을 하는 거죠. 태어난 곳, 혼자가 된 곳은 정할 수 없었지만 생을 마무리할 곳은 스스로 점하고 싶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이야기, 그렇게 우울한 것만은 아닙니다.

 

프랑스 만화가 닐소는 독립만화라는 말도 흔치 않았을 때부터 작은 서점을 거점으로 꾸준히 그림책-만화책을 그려왔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서핑에 미쳐 있는 활기찬 젊은이였고, 지금은 무수한 선을 긋는 나이 지긋한 만화가로 살고 있습니다. 그는 펜으로 무수한 선을 만들어낼 때면 단순하고 더없이 평온한 기분이 된다고 합니다. 가는 선을 더하면 어둠과 깊이가 생기고 선을 절제하거나 쓰지 않으면 빛과 여백이 만들어지는 명료한 세계 속에서요. 이런 명상과도 같은 드로잉을 멈추게 되는 시간이 만화가에게도 분명 있습니다. 배를 채우거나 잠을 자는 시간, 일상인으로 충실해야 하는 주말 같은 때에는 선을 긋지 못해 조금은 우울하고 복잡한 마음이 됩니다. 이럴 때 생각한 무척 진지한 이야기가 나이 든 개의 마지막 여정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막상 키미를 그리다 보니 선을 더하는 동안 즐겁고 장난스러운 기분이 회복되고 말았죠. 그래서 키미의 혼자 하는 만담 같은 우스갯소리, 대화랄 만한 정다운 대화, 음식이랄 만한 접시에 담긴 음식 역시 이 작품에는 들어 있습니다.

 

늙은 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어요? 소낙비처럼 쏟아지는 까만 선들 속에서, 작고 단순하게 빛나는 키미를 찾아보세요. 어느덧 벌써 오랜 벗처럼 친숙하고 애틋한 존재가 마음속에 자리 잡은 것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추천사

“키미를 따라 풀숲과 나무 사이, 바닷속을 헤매고 피자를 훔쳐 먹으며, 찬찬히 음미할 수 있는 글과 그림.었습니다. 그림으로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는 시간을 들여 산책하듯 읽게 됩니다.” -옮긴이 박윤선

 

저역자 소개

닐소(Nylso): 플르블르브 출판사에서 ‘제롬(Jérôme)’ 연작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만화가 생활을 시작했다. 당나귀와 함께 각종 질문의 해답을 찾아 떠나는 제롬의 이야기는 여러 해를 거쳐 사랑을 받았다. 이후 우정에 관한 시적 우화 『큰 곰과 작은 토끼(Gros ours & petit lapin)』(2016), 늙은 개의 홀로 걷는 여정과 철학적인 독백을 담은 『키미: 늙은 개 이야기』(2018)를 출판사 미스마를 통해 발표했다. 지금은 신작 『My road movie』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옮긴이

박윤선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뒤에 한 단편만화 공모전에 참여한 계기로 출판사 새만화책을 만났고, 이후 만화 작업을 이어오다 2008년 단편집 『밤의 문이 열린다』를 출간했다. 그 뒤 바로 프랑스 앙굴렘의 ‘작가의 집(La maison des auteurs)’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위해 출국했다가 그곳에 살면서 계속 만화를 하고 있다.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국내 소개된 작품으로는 『개인간의 모험』(2016), 『우당탕탕 고양이 클럽』(2019), 『수영장의 냄새』(2019) 등이 있다.

작가/출판사 닐소 지음, 박윤선 옮김 · 고트(goat)
판형(가로/크기비교용) 175
판형(세로/크기비교용) 245
페이지 124쪽
출판년도 2020
판형(화면표시용) 175 x 24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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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2019)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선정작

 

숲속을 헤매는 존재의 시적 모험 『키미: 늙은 개 이야기』

 

당신은 어떤 존재인가요? 한마디로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여기 이 친구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난 단순한 존재야. 단지 몇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숲속에 들어오면 난 더 이상 동물이 아니지.”

 

몇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존재, 도시에서는 동물이며 자연이지만, 숲속에 들어서서는 인간의 연장선인 존재. 자신을 이렇게나 잘 알고 있다니 아마 이 친구의 혼잣말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내가 이곳에서 처음으로 잠수를 했던 건 옛 주인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어서였어.”

“그 몽상가는 절벽 끄트머리 커브길에다 쉴 자리르 잡았다 그만 명을 다했지. 핸드브레이크도 제대로 안 채운 양반이 차 안에서 까무룩 잠들었는데, 그 사이 난 오줌을 누려고 멀리 나가 있었고… 바보같이…”

 

우리의 친구, 늙은 개 키미가 얼마나 오랫동안 걸었는지는 모릅니다.

배가 고프면 쓰레기통이라도 뒤지고 잠이 몰려오면 그저 달비만으로 포근한 잠자리로 삼았지요. 죽을 때가 되면 무리로부터 도시로부터 동물은 야생의 본능을 따라 자연으로 가기 마련이랍니다. 함께였던 이들을 위해, 진정 혼자가 될 결심을 하는 거죠. 태어난 곳, 혼자가 된 곳은 정할 수 없었지만 생을 마무리할 곳은 스스로 점하고 싶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이야기, 그렇게 우울한 것만은 아닙니다.

 

프랑스 만화가 닐소는 독립만화라는 말도 흔치 않았을 때부터 작은 서점을 거점으로 꾸준히 그림책-만화책을 그려왔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서핑에 미쳐 있는 활기찬 젊은이였고, 지금은 무수한 선을 긋는 나이 지긋한 만화가로 살고 있습니다. 그는 펜으로 무수한 선을 만들어낼 때면 단순하고 더없이 평온한 기분이 된다고 합니다. 가는 선을 더하면 어둠과 깊이가 생기고 선을 절제하거나 쓰지 않으면 빛과 여백이 만들어지는 명료한 세계 속에서요. 이런 명상과도 같은 드로잉을 멈추게 되는 시간이 만화가에게도 분명 있습니다. 배를 채우거나 잠을 자는 시간, 일상인으로 충실해야 하는 주말 같은 때에는 선을 긋지 못해 조금은 우울하고 복잡한 마음이 됩니다. 이럴 때 생각한 무척 진지한 이야기가 나이 든 개의 마지막 여정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막상 키미를 그리다 보니 선을 더하는 동안 즐겁고 장난스러운 기분이 회복되고 말았죠. 그래서 키미의 혼자 하는 만담 같은 우스갯소리, 대화랄 만한 정다운 대화, 음식이랄 만한 접시에 담긴 음식 역시 이 작품에는 들어 있습니다.

 

늙은 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어요? 소낙비처럼 쏟아지는 까만 선들 속에서, 작고 단순하게 빛나는 키미를 찾아보세요. 어느덧 벌써 오랜 벗처럼 친숙하고 애틋한 존재가 마음속에 자리 잡은 것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추천사

“키미를 따라 풀숲과 나무 사이, 바닷속을 헤매고 피자를 훔쳐 먹으며, 찬찬히 음미할 수 있는 글과 그림.었습니다. 그림으로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는 시간을 들여 산책하듯 읽게 됩니다.” -옮긴이 박윤선

 

저역자 소개

닐소(Nylso): 플르블르브 출판사에서 ‘제롬(Jérôme)’ 연작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만화가 생활을 시작했다. 당나귀와 함께 각종 질문의 해답을 찾아 떠나는 제롬의 이야기는 여러 해를 거쳐 사랑을 받았다. 이후 우정에 관한 시적 우화 『큰 곰과 작은 토끼(Gros ours & petit lapin)』(2016), 늙은 개의 홀로 걷는 여정과 철학적인 독백을 담은 『키미: 늙은 개 이야기』(2018)를 출판사 미스마를 통해 발표했다. 지금은 신작 『My road movie』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옮긴이

박윤선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뒤에 한 단편만화 공모전에 참여한 계기로 출판사 새만화책을 만났고, 이후 만화 작업을 이어오다 2008년 단편집 『밤의 문이 열린다』를 출간했다. 그 뒤 바로 프랑스 앙굴렘의 ‘작가의 집(La maison des auteurs)’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위해 출국했다가 그곳에 살면서 계속 만화를 하고 있다.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국내 소개된 작품으로는 『개인간의 모험』(2016), 『우당탕탕 고양이 클럽』(2019), 『수영장의 냄새』(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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